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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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Life

2022-02-04 ~ 2022-03-02

ARTIST
김수강 KIM SOO KANG, 김중만 KIM JUNG MAN, 알렉스 카츠 ALEX KATZ, 줄리안 오피 JULIAN OPIE
CONTENTS
케이에스갤러리는 ‘정물’을 주제로 4인의 그룹전을 개최한다. 근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 ‘정물’이라는 주제는 오랜 기간 많은 미술가들의 다양한 층위의 해석으로 이어져왔다. 특히 17세기 네덜란드 플랑드르 지역을 풍미했던 바니타스Vanitas 미학은 전쟁의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삶의 유한함과 덧없음을 상징하는 의미로 읽혀진다.
겨울의 문턱에서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하는 이 전시는 우리 주위의 사소한 것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여유를 권한다. 정지된 순간 주변의 정물을 관조하는 시간은 우주의 한 축에 존재하는 현재의 나, 사물, 그리고 시공간이 만나는 한 순간이다. 늘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것들을 고요하게 바라보는 일이 바로 진정한 쉼, 휴식이다.

LIST